회사채 시장에서 SK텔레콤이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투자 수요를 끌어들임과 동시에 발행 금리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2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22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나눠 총 4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0여 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투자자금 총 1조2800억원이 '사자' 주문을 냈다. 이는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후 일반 기업 회사채에 몰린 주문 중 최대 금액이다. 직전 최대 투자주문 금액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월 실시했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몰린 1조2600억원이었다.
이같이 기관의 '사자' 주문이 몰린 탓에 SK텔레콤 회사채 금리는 일반 기업 동일 만기 회사채 대비 사상 최저로 결정됐다. SK텔레콤 5년물 발행 금리는 2.569%로 같은 날 국고채 5년물 금리(2.4%)와도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대규모 주문이 몰리면서 SK텔레콤은 발행 금액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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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22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나눠 총 4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0여 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투자자금 총 1조2800억원이 '사자' 주문을 냈다. 이는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후 일반 기업 회사채에 몰린 주문 중 최대 금액이다. 직전 최대 투자주문 금액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월 실시했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몰린 1조2600억원이었다.
이같이 기관의 '사자' 주문이 몰린 탓에 SK텔레콤 회사채 금리는 일반 기업 동일 만기 회사채 대비 사상 최저로 결정됐다. SK텔레콤 5년물 발행 금리는 2.569%로 같은 날 국고채 5년물 금리(2.4%)와도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대규모 주문이 몰리면서 SK텔레콤은 발행 금액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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