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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92.5%·기회창출 4’ 손흥민, 도우미 역량 인상적
입력 2014-10-26 13:27 
손흥민이 샬케전에서 공을 가지고 전진하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26일(한국시간) 샬케 04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경기(1-0승)에서 왼쪽 날개로 풀타임을 뛰었다. 득점이나 도움은 없었다.
샬케전까지 손흥민은 이번 시즌 14경기 8골 2도움이다. 경기당 77.1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3으로 훌륭하다.
그러나 샬케전에서는 3번의 슛으로 레버쿠젠 공동 2위였음에도 골문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이처럼 직접 공격에서는 부진했으나 손흥민은 기회창출에서 활로를 찾았다.
경기 후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은 공 터치 55회와 패스 40회로 모두 레버쿠젠 6위였다. 패스 실패는 3번밖에 없어 성공률은 92.5%에 달했는데 이는 레버쿠젠·샬케의 경기 출전 28명 중에서 으뜸이다.
4차례 키 패스(슛 직전 패스) 역시 경기 1위에 올랐다. 비거리 22.86m 이상 긴 패스도 2번 시도하여 모두 유효했다. 거리와 상관없이 공을 동료에게 정확하게 전달함은 물론이고 도움이 될뻔한 기회도 4번이나 만들었다는 얘기다.
돌파 성공과 반칙유도도 1번씩 있었는데 이는 레버쿠젠 공동 3위와 5위였다. 손흥민은 실점 저지에도 필사적이었다. 상대 슛을 2차례 육탄방어하여 팀에서 2번째로 많았다. 태클 성공과 공중볼 다툼에서 제공권 우위도 1번씩 있었다.
다만 상대 태클과 공 조작 미숙으로 3차례 공격권을 내준 것은 아쉽다. 태클로 공을 2번 뺏겨 레버쿠젠 공동 2위였다. 크로스도 2번 시도했으나 모두 빗나갔다.
손흥민(가운데 오른쪽)이 샬케의 베네딕트 회베데스(가운데 왼쪽)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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