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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사퇴, 재계약 맺은 지 6일 만에…이유는?
입력 2014-10-26 10:37 
선동열 사퇴
선동열 사퇴 화제

선동열 사퇴 소식이 화제다. 기아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이 자진사퇴한 가운데 안치홍과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25일 선동열 감독은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지난 19일 구단과 2년 재계약을 맺은 지 6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구단에 따르면 선동열 감독은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 광주는 나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곳이라 남다르게 애착이 갔다. 꼭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을 웃음짓고 기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동열 감독이 퇴진한 데에는 저조한 성적에 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 경찰청 입대를 앞둔 안치홍과의 구설수까지 불거져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올 시즌을 마친 안치홍은 경찰청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선동렬 감독은 안치홍에게 임의탈퇴 선수로 묶을 수 있다”고 압박을 가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정적이 여론이 들끓었다.

결국 선동열 감독은 재계약 후 이어진 팬들의 비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진사퇴 용단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선동열 사퇴 안치홍 임의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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