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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4차전] 보치 “페레즈, 자신감이 늘고 있다”
입력 2014-10-26 07:03  | 수정 2014-10-26 09:06
브루스 보치 감독은 후안 페레즈를 좌투수에 맞서 좌익수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좌완 제이슨 바르가스에 맞서 후안 페레즈를 출전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보치는 26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라인업에 한 가지 변화를 줬다. 상대 선발 좌완 바르가스에 맞서 좌익수 자리에 좌타자 트래비스 이시카와대신 후안 페레즈를 투입한 것. 마이클 모스도 좌익수로 출전이 가능했으나 그는 페레즈를 선택했다.
보치는 페레즈는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감도 늘고 있다”며 페레즈가 좌익수 자리에 적합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모스에 대해서는 지난 두 달간 수비 경험이 없다. 게다가 잠잠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며 최근 부족한 수비 경험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스는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계속해서 그를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대 불펜에 맞서 5회 이전에 승부를 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초반에 득점을 내면 승률이 높아지는 것은 동의하지만, 야구는 9이닝 경기”라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대 불펜이 공략하기 힘든 상대인 것은 맞지만, 지금 우리는 최고의 팀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구장 내야가 젖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답을 피했다(이에 대해 네드 요스트 감독은 ‘그라운드 키퍼들이 외야 구석에 모여 있는 우리 팬들을 보느라 정비를 제대로 안 한 모양이라며 비꼬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인업
1번 그레고르 블랑코 중견수
2번 조 패닉 2루수
3번 버스터 포지 포수
4번 헌터 펜스 우익수
5번 파블로 산도발 3루수
6번 브랜든 벨트 1루수
7번 후안 페레즈 좌익수
8번 브랜든 크로포드 유격수
9번 라이언 보겔송 투수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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