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워싱턴주 고교서 총격사건…2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14-10-25 19:30  | 수정 2014-10-26 11:00
【 앵커멘트 】
미국 워싱턴주의 한 고등학교 안에서 남학생이 친구들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식당에서 벌어진 이 총격으로 범인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겁에 질린 학생들이 뛰면서 대피합니다.

경찰은 학교 건물을 에워싸고 긴장된 모습으로 현장을 통제합니다.

현지시각 24일 오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근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이 학교 학생인 제이린 프라이버.


프라이버는 식당 테이블에 올라가 친구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 학생
- "범인은 테이블에 올라가 총을 6번 쐈습니다. 아무나 쏜 게 아니라 친구들을 겨냥했어요."

여학생 1명도 현장에서 숨졌고 부상자 4명 가운데 일부도 머리에 총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조앤 로버츠 / 부상자 치료 의사
- "학생 부상자 4명 가운데 3명을 수술했습니다. 이들은 매우 위독한 상태입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목격자들은 총격 직전에 범인이 한 여학생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하자 크게 화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충격적인 총격 사건에 학생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스쿨버스에 몸을 숨기고 학부모들이 몰려들어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은 총격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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