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공시가격 발표] 강남 보유세 '충격' 현실화
입력 2007-04-30 00:57  | 수정 2007-04-30 08:20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집 주인들의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게 됩니다.
세부담이 얼마나 늘게 되는지 민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34평형은 지난해 보유세 216만원을 냈지만, 올해는 세부담이 58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공시가격이 6억 8천만원에서 10억원으로 48% 오르면서 재산세가 80만원, 종합부동산세가 270만원 올랐기 때문입니다.

삼성동 아이파크 59평형도 공시가격이 18억원에서 24억원으로 6억원 오르면서 세부담도 지난해 1,645만원에서 2,896만원으로 1,251만원 늘게 됩니다.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대상 아파트의 세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양천구 목동의 신시가지 3단지 35평형은 지난해 공시가격 5억 5천에서 올해 8억 5천으로 54% 오르면서 세부담이 3배 가까이 늘어난 370만원을 내야합니다.


과천 부림 주공 31평형도 올해 종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100만원이던 보유세가 225만원으로 뛰었습니다.

이에반해 강북 미라 SK북한산씨티 33평형은 공시가격이 2억원에서 2억 7천만원으로 36% 올랐지만, 보유세는 만 4천원 늘어난 30만원 2천원에 그쳤습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이건희 회장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 주택의 보유세는 올해 1억 5천 7백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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