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그룹 지오디(god) 박준형에겐 수식어 ‘냉동인간이 딱 맞다. 오랜 기간 공백기간이 무색하게 늘 대중의 옆에 있었다는 듯 지오디 컴백과 동시에 안방극장 예능계를 점령했기 때문. 46세 최고령 아이돌 타이틀과 함께 어눌한 한국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능 감각, 순수한 매력까지 갖춰 새로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박준형은 2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특유의 쾌활한 화법과 제스처로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까지 쥐락펴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모델 송경아가 각국 남자들의 대시법을 소개할 때 직접 나서서 특색 있게 재연해 웃음을 안겼으며, 14년 전 열애 관련 기자회견 당시 장면으로 놀림을 받아도 분해서 울었다. 생각하면 부끄럽다”고 솔직하게 대응해 보는 이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도 했다.
박준형은 지난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와 1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냉동인간‘답게 유행이 한참 지난 개그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해 웃음보를 자극했고, 정제되지 않은 과감한 리액션과 화법으로 다른 출연진의 존재감을 가릴 정도로 제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박준형의 부활은 시청자로서도 반가운 현상이었다. tvN ‘응답하라 1997 이후 사그라들지 않은 복고 열풍은 지오디, 서태지, 임창정 등 밀레니엄 가수들의 귀환을 이끌었고 대중의 향수를 자극했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복고 감성이 넘쳐났지만 유독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 열풍이 숨 죽어 있었기에 박준형의 존재가 특히나 도드라졌던 것.
이에 대해 박준형은 24일 측근의 말을 빌어 MBN스타에 방송을 오랜만에 하는 거라 굉장히 고무돼 있다. 또한 날 찾아준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져서 정말 좋다”며 ‘냉동인간이란 수식어도 굉장히 만족한다. 솔직하게 말하는 걸 시청자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형의 예능 활약은 미국 콘서트가 예정된 다음 달을 제외하곤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는 많지만 순수한 아이돌이란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할뿐더러,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 패널이 대세인 요즘 거꾸로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한국인이란 콘셉트가 예능 프로그램 곳곳에 재미요소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십수년을 기다려온 ‘엉아돌 박준형의 잠재력을 기대해본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박준형은 2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특유의 쾌활한 화법과 제스처로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까지 쥐락펴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모델 송경아가 각국 남자들의 대시법을 소개할 때 직접 나서서 특색 있게 재연해 웃음을 안겼으며, 14년 전 열애 관련 기자회견 당시 장면으로 놀림을 받아도 분해서 울었다. 생각하면 부끄럽다”고 솔직하게 대응해 보는 이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도 했다.
박준형은 지난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와 1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냉동인간‘답게 유행이 한참 지난 개그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해 웃음보를 자극했고, 정제되지 않은 과감한 리액션과 화법으로 다른 출연진의 존재감을 가릴 정도로 제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박준형의 부활은 시청자로서도 반가운 현상이었다. tvN ‘응답하라 1997 이후 사그라들지 않은 복고 열풍은 지오디, 서태지, 임창정 등 밀레니엄 가수들의 귀환을 이끌었고 대중의 향수를 자극했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복고 감성이 넘쳐났지만 유독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 열풍이 숨 죽어 있었기에 박준형의 존재가 특히나 도드라졌던 것.
이에 대해 박준형은 24일 측근의 말을 빌어 MBN스타에 방송을 오랜만에 하는 거라 굉장히 고무돼 있다. 또한 날 찾아준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져서 정말 좋다”며 ‘냉동인간이란 수식어도 굉장히 만족한다. 솔직하게 말하는 걸 시청자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형의 예능 활약은 미국 콘서트가 예정된 다음 달을 제외하곤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는 많지만 순수한 아이돌이란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할뿐더러,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 패널이 대세인 요즘 거꾸로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한국인이란 콘셉트가 예능 프로그램 곳곳에 재미요소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십수년을 기다려온 ‘엉아돌 박준형의 잠재력을 기대해본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