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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눈물’ 핵폭탄급 파란, 폭풍우 속 긴장감 ‘홍아름 對 박지영’
입력 2014-10-25 13: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천국의 눈물 홍아름과 박지영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조우한다.
25일 방송되는 MBN 주말 드라마 ‘천국의 눈물 5회에서는 윤차영(홍아름)이 친모 유선경(박지영)과 격정적 정면승부에 나선다. 긴장 가득한 전개로 안방극장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4회 방송분에서는 윤차영이 할머니 윤은자(이용이)의 유품 속 녹음기를 통해 친모가 유선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할머니가 죽기 직전 유선경을 만났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윤차영은 극한의 분노에 휩싸여 폭우를 뚫고 박지영을 찾아가 맞대면한다. 녹음기에서 친딸인 자신을 부정하는 유선경의 변명을 듣고 난 후 피끓는 오열을 터트렸던 것. 물보다 진한 핏줄로 얽히고설킨 모녀의 맞대면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홍아름은 이 장면을 절제된 분노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 그는 박지영과 대면하자마자 치밀어오는 분노에도, 눈빛조차 흐트러지지 않는 꼿꼿한 모습을 연기했다. 복잡다단한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19년 동안 모르는 채 살아왔던 친모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갖게 된 증오와 애타는 그리움을 폭발시켰다.
박지영 역시 친딸임을 모른 채 묘한 적대감을 갖게 하는 홍아름에게 여전히 매몰찬 감정을 토해내는 모습을 생생한 연기로 표현했다.
특히 이 장면은 폭우를 배경이었던 상황. 홍아름은 한밤 중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대형 살수차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촬영을 소화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됐음에도 눈물과 분노, 상처가 뒤섞인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유제원PD를 향해 재촬영을 자청했을 정도.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박지영이 친모라는 것을 알게 된 홍아름이 박지영과 직접 대면하게 되는 이 장면이 5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 장면을 시작으로 서서히 박지영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가동하는 홍아름의 행보와 그에 맞서는 서슬퍼런 악모 박지영의 대응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천국의 눈물 5회는 25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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