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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한 맨유, 1월 DF 가라이 노린다
입력 2014-10-25 10:50  | 수정 2014-10-25 11:02
영국 현지 언론들은 수비 불안을 겪고 있는 맨유가 1월 가라이(사진)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수비 불안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수비수 에제키엘 가라이(28·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노린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미러 ‘BBC 스포츠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수비 강화를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가라이를 염두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리그경기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다. 3승3무2패(승점 12), 15득점, 12실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마르코스 로호, 루크 쇼 등을 영입하고, 하파엘, 스몰링, 필 존스, 블랙킷 등 젊은 수비자원을 가용하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엘 레버쿠젠과 제니트간의 경기가 펼쳐진 독일로 2명의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그가 1월 이적을 결정할 것이라 믿고 있다. 가라이는 앞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유와 강력히 연결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판 할 감독이 7월 공식부임하기 직전, 제니트로 이적을 결심했다. 가라이는 당시 이적료 1,200만 파운드(한화 약 204억원)로 벤피카에서 제니트로 둥지를 옮겼다.
가라이는 라싱 산탄데르,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등을 두루 거친 중앙수비수다. 판 할 감독은 그가 맨유의 허약한 수비를 보완해 줄 적임자로 여기고 있다. 189cm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인한 힘을 바탕으로 맨유 수비를 한 층 더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판 할 감독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라이와 로호가 함께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담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지난 3경기 동안 로호를 중앙수비수로 사용했지만, 가라이를 영입한다면, 그를 수비라인 지휘자로 명하고, 로호를 왼쪽 수비로 전환할 작정이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 오전 1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라이벌인 첼시와 리그 9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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