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 "총수 경찰 출두 큰 충격"
입력 2007-04-29 19:27  | 수정 2007-04-30 08:18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김승연 회장이 경찰에 모습을 드러내자 한화 그룹측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룹 이미지까지 바꾸며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던 한화 그룹에 짙은 암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룹 총수가 경찰에 출두하자 한화 그룹 직원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서 빨리 해결돼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모습 뿐입니다.

인터뷰 : 한화 그룹 관계자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인데 조속히 마무리돼서 앞으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영이나 비즈니스 활동에 입는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라는..."

특히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된 데 대해 매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화 그룹측은 앞으로의 경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법무팀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승연 회장 구속 사태로까지 이어져 경영 공백이 발생하게 될 경우에는 계열사가 중심이 돼 위기를 수습할 예정입니다.

그룹 이미지까지 바꾸며 강력히 제2의 도약을 추진하던 한화그룹은 이번 사태로 큰 암초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특히 김 회장이 직접 M&A를 통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었던 만큼 해외 진출 부분은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난달 이후 40% 넘게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주가 또한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재계에서 처음으로 총수가 경찰에 출두하는 큰 위기에 빠진 한화 그룹이 앞으로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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