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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환영” 보치 감독, 배리 본즈에 환영 의사
입력 2014-10-25 07:11 
브루스 보치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배리 본즈에 대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말을 남겼다.
보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즈의 홈구장 방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 번 자이언츠와 인연을 맺으면 평생 자이언츠맨이다. 언제든 환영이다”라며 본즈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본즈는 통산 762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3년 피츠버그에서 이적 이후 2007년 은퇴할 때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는데, 이 기간 대부분의 홈런 기록을 세웠다.
2001년에는 한 시즌 7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금지약물에 손을 댄 사실이 밝혀지면서 위상이 추락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도 매년 저조한 지지율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6일 AT&T파크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등장, 기념 시구를 했다. 일부 팬들은 야유했지만, 대다수 팬들은 그의 이름 ‘배리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로 맞이했다.
본즈는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기념 시구를 하는 등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보다 앞선 지난 2월에는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에서 열린 구단 스프링캠프에 인스트럭터로 합류, 타자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보치는 당시에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타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본즈가 계속해서 구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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