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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015년 매팅리와 간다...매든은 컵스행 유력
입력 2014-10-25 04:42 
돈 매팅리 감독은 조 매든의 FA 선언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조 매든의 탬파베이 감독 사임으로 지도자 FA 시장에 일대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LA다저스는 그 가운데서도 신중함을 유지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5일(한국시간) ‘LA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은 매팅리가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탬파베이에서 함께 일한 매든이 FA가 된 것이 다저스 감독 자리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프리드먼은 다저스 사장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내년 시즌 감독은 ‘명백하게 매팅리가 맡는다”며 매팅리에 대한 재신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팅리는 이번 시즌 실망스런 포스트시즌에도 구단주 그룹의 지지를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까지 탬파베이와 계약이 남은 매든이 옵트 아웃을 실행하면서 프리드먼을 따라 다저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다저스는 이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매든은 시카고 컵스행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가 매든 영입 의사가 없는 것이 전해지면서, 매든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인 구단은 미네소타 한 팀. 그러나 미네소타는 이미 유력 후보들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을 비롯한 현지 기자들은 매든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시카고 컵스를 꼽고 있다. 몇 년간 진행된 리빌딩으로 발굴된 젊은 선수들을 꿸 수 있는 인사라는 것이 그 이유.
컵스는 현재까지 릭 렌테리아와 2016년까지 계약한 상태. 그러나 로젠탈은 컵스가 남은 계약 금액을 렌테리아에게 모두 지급하고 감독을 교체할 수도 있다며 계약 기간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내다봤다.
2006년 탬파베이 감독으로 부임한 매든은 9시즌 동안 754승 705패 승률 0.517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고, 200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만년 최하위 팀이었던 탬파베이를 강팀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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