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경문 감독 “이호준, 4차전도 기대된다”
입력 2014-10-24 23:20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PO 3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승리를 거둔 NC 김경문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잠실)=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살아난 캡틴 이호준을 반겼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홈에서 2패를 한 NC는 1승을 거두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창단 후 NC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다.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호준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주장 이호준이 선수들 마음을 편안하게 잘 해준 것 같다. 이호준이 타구가 좋아서 내일도 기대된다. 이호준이가 잘해줬다. 종욱이가 타박상이 왔다. 종욱이만 타격감이 올라오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차전에서 LG와 NC는 명승부를 펼쳤다. 김 감독은 승도 승이지만 전체적으로 프로다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더그아웃에서 8회 이후 손에 땀이 날 정도였다. 2패 후 더 마음을 모아서 좋은 수비를 한 것이 어려운 경기를 지켜낸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날의 승부처에 대해 김 감독은 딱히 한 장면을 꼽지 못하겠다. 승부처를 하나 꼽기보다 무사에 진루을 많이 시킨 것이 바뀌었다. 김태군이 4타점째 올렸을 때 좋은 생각을 했다. 8회 대타를 생각을 하긴 했는데 수비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끝까지 기다렸다”는 말했다.
NC의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김 감독은 나성범은 어깨에 비해서는 홈에서 많이 아웃시키지 못했다. 어떻게 보살해야하는지 요령은 부족한데, 팀으로 볼 때는 그 송구 하나가 좋았고 그 뿐만 아니라 테임즈, 나성범의 수비 등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두 팀은 명승부를 펼쳤다. 베테랑 감독도 긴장했다. 김 감독은 8회 긴장이 되더라. 그만큼 좋은 경기였는데 희동이가 들어가서 그 역할을 잘해줬다. 긴장하고 있다가 (박)민우가 이상하게 잡길 래 어린 선수가 부담을 갖고 있구나 싶었다. 밀어붙여야하는데 NC 팬들에게 1승을 보여주고 싶어서 뺏다. 내일 이종욱, 박민우 컨디션을 보고 신중하게 라인업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창단 후 NC의 포스트시즌 첫 승이다. 김경문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이기면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포스트시즌에서 경험 없는 선수들이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니 오늘 승리를 떠나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NC는 4차전 선발로 태드 웨버를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재학이보다 웨버가 LG 타자들을 막는데 더 낫다고 생각한다. LG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다. 실투가 돼 맞을 때도 있지만 좋은 공도 잘 치더라. 아무래도 이재학은 피칭 패턴이 단조로운 면도 있다. 웨버를 넣어서 총력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