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섹션 상영과 함께 외신들로부터 '수준 높은 스타일의 웨스턴 복수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웨스턴 리벤지'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웨스턴 리벤지'는 아내와 아들의 복수를 시작하는 남자주인공 존을 비롯해 가족을 잃은 여러 등장인물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을 그립니다.
이번에 관객을 찾아오는 '웨스턴 리벤지'는 보안관, 황량한 땅, 총격 장면으로 대변되는 정통 서부극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영화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레브링 감독은 "어릴 때 난 서부극에 푹 빠진 소년이었다. 존 포드, 세르지오 레오네 같은 나의 영웅들이 활약했던 장르의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건 정말 꿈 같은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두 명의 명품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인 '한니발'에서 주연을 맡은 매즈 미켈슨이 존 역을 맡았고, 팜므파탈부터 순수한 여인까지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는 에바 그린이 마델린 역을 열연합니다.
덴마크에서 미국으로 가족들을 7년 만에 이주시킨 존은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한순간에 아내와 아들을 잃습니다.
복수의 총구는 악당들에게 향하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게 됩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