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 밴드 수술, 누가 왜 하나?
입력 2014-10-24 19:40  | 수정 2014-10-24 21:17
【 앵커멘트 】
신해철 씨가 5년 전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졌습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도 이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과연 무엇인지,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위 밴드 수술은 운동을 해도 살을 빼는데 한계가 있는 고도비만 환자들이 먹는 양을 줄이려고 하는 수술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기자
- "이 풍선이 위라고 하면, 말 그대로 이렇게 밴드로 묶어 위로 가는 음식의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

위의 가장 위쪽, 식도와 맞닿는 부분을 밴드로 묶어 식도에서 위로 가는 음식의 양을 인위적으로 조절합니다.

실제 수술 모습입니다.

하얀 밴드로 위의 입구를 감은 뒤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배를 가르지 않고 구멍만 뚫어 수술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이면 퇴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구를 너무 많이 조이면 구토나 가슴 통증이 일어날 수 있고, 위를 묶는 밴드가 주변 장기에 닿아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케이블 방송에 '130kg 초고도 비만녀'로 출연했던 한 여성은 이 수술을 받은 후 75kg을 감량했지만,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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