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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두 번 뒤흔든 `2회 함성` 왜?
입력 2014-10-24 19:38  | 수정 2014-10-24 20:37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PO 3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를 LA 다저스 류현진이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24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잠실구장.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2회말 관중석이 두 차례 술렁거렸다. 그리고는 엄청난 함성. 도대체 왜 그랬을까.
이날 잠실구장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투수 류현진이 경기 관람을 위해 깜짝 등장했기 때문. 류현진은 홈플레이트 뒤 3루 방면 테이블석에 검정색 점퍼와 모자를 착용하고 앉았다.
그 순간 류현진을 발견한 취재진과 관중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 것. 팬들의 시선은 그라운드가 아닌 류현진을 향해 있었다. 잠시 야구는 뒷전. 일부 팬들은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멀리서라도 류현진의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어대기 바빴다.
그리고 잠시 후 또 한 번의 엄청난 함성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 홈런이 터진 상황도 아니었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2, 3루 찬스서 안방마님 최경철이 타석에 들어온 순간이었다. 이날 최경철의 타순은 8번. 마치 4번타자가 타석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팬들이 열광했다.
최경철은 1, 2차전의 영웅이다. 1차전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2차전에서도 3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을 향한 함성만으로도 LG 팬들에게 달라진 최경철의 위상을 느끼게 해줬다.
그러나 최경철은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을 상대로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1루수 에릭 테임즈에게 잡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물러났다. LG는 2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0-2로 끌려가고 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3차전, 2회말 1사 2,3루 LG 최경철이 번트를 성공하고 있다. 그러나 3루주자 이진영은 포수 태그아웃 됐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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