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선체 인양' 전체 유가족 뜻 아니다"
입력 2014-10-24 17:17  | 수정 2014-10-24 17:53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10명의 실종자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이 실종자 가족이 처음으로 선체 인양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망 294명, 실종 10명

지난 4월 16일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7월 18일 조리사 이 모 씨의 시신 수습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실종자 발견 소식이 없자 모든 관계자들이 마음을 졸이는 상황.

일부 언론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인양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 측은 이런 내용은 단지 회의 석상에서 나온 의견일 뿐 절대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배의철 / 세월호 실종자 가족 법률 대리인
- "최후의 방법으로 인양이라는 것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고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특히 찬반으로 인양을 결정하는 내용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배의철 / 세월호 실종자 가족 법률 대리인
- "가중 정족수인 2/3로 하면 우리의 의사가 모아지는 것이라고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의견이 나왔을 뿐이지 2/3로 의결하기로 결정된 바도 전혀 없고요."

세월호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며, 차가운 바닷속에서 있는 아들, 딸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최용석입니다.
[yskchl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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