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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캐릭터 예고편 공개…“더 마트 직원을 소개합니다”
입력 2014-10-24 17:08 
사진=포스터
[MBN스타 황은희 인턴기자] 영화 ‘카트의 캐릭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24일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 영상은 각각 캐릭터들이 가진 드라마와 서로의 앙상블을 나타내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캐릭터 예고편은 마트의 모범 계산원 선희(염정아 분)가 정직원 승진을 앞두고 부당해고를 당하며 이들에게 벌어진 일을 암시한다. 이어 혜미(문정희 분)는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등의 애환을 겪다가 마주한 부당해고에 당당히 맞서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20년차 청소원 순례(김영애 분)는 내 악소리 한 번 제대로 내볼란다”라며 경찰들에 맞서 투쟁하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정규직 대리 동준(김강우 분)은 협상에 나가봐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회사 측을 설득하는 양심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낸다.

또한 태영(도경수 분)은 반항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이다 점차 엄마 선희의 마음을 알아가는 듯한 장면으로 모자 지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눈길을 끈다. 입심 좋은 아줌마 옥순(황정민 분)은 하루아침에 부당해고를 당해 혼란스러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모습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88만원 세대 계산원 미진(천우희 분)은 회사가 언제 말로 해서 들어준 적 있어요?”라며 당찬 모습을 선보여 20대 조합원으로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준다.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13일 개봉한다.

황은희 인턴기자 fokejh@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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