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혜원, "딸 안리원 댓글 읽는 것 보고 눈물…엄마가 미안해"
입력 2014-10-24 17:02  | 수정 2014-10-25 17:08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혜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혜원은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이름은 '안정환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 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안리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리원, 어린 나이에 마음고생이 심했겠다" "안리원, 마음의 상처가 빨리 아물었으면" "안리원, 악플러들 강력히 처벌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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