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살인교사 지시한 내용보니…이유는
입력 2014-10-24 16:47  | 수정 2014-10-24 22:13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사진=MBN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살인 청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과 공범인 팽모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23일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정수)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공범 팽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팽씨는 지난해 9월 17일 김 의원에게 "잘 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고 보냈고, 김 의원은 "잘 될 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지난 11월 4일에는 팽씨가 '애들은 10일 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 거다'라고 보냈습니다.


이어 올해 1월 8일엔 '이번 주까지 정리'라는 팽씨의 메시지에, 김 의원이 '콜'이라고 답장을 보낸 것이 눈에 띕니다.

검찰 측은 이 메시지들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얘기가 다 된 것"이었다며 "김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검찰이 짜 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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