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역대 최대 규모…범인은 사립박물관장
입력 2014-10-24 15:28  | 수정 2014-10-25 15:38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지난 27년간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도난 됐던 불교문화재 48점 목록이 공개된 가운데 범인이 사립박물관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전국 사찰 20곳에서 도난된 불교문화재를 매매·은닉한 혐의로 사립박물관장 권모 씨와 경매업체 대표 이모 씨 등 1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
조계종과 경찰청 및 문화재청은 도난문화재 31건 48점을 회수해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공개 전시를 가졌다.
이는 지난 5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수사하던 중 회수된 것으로 수량만도 31건 48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들 중엔 17~18세기에 제작된 불화들이 포함돼 있어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박물관장이 도난이라니"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처벌 강력히 해야"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찾아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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