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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돌풍의 힘은 ‘철벽 수비’...GG 후보 4명 배출
입력 2014-10-24 12:15 
이번 시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캔자스시티가 네 명의 골드글러브 후보를 배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2014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돌풍의 핵 캔자스시티, 그 원동력은 수비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캔자스시티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롤링스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서 에릭 호스머(1루수), 알시데스 에스코바(유격수), 알렉스 고든(좌익수), 살바도르 페레즈(포수) 등 총 4명의 최종 후보를 배출했다. 4명의 후보를 배출한 것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LA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강호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고비마다 호수비가 나와 팀을 구했는데, 그 수비력이 우연이 아님이 입증된 것.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잘레스(1루수), 후안 유리베(3루수),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이상 투수) 등 4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한때 수비 문제로 골치를 앓았던 팀에서 네 명의 골드글러브 후보가 나오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매 시즌 수비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각 구단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가 75%, 세이버 매트릭스 통계가 25% 반영돼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감독과 코치들은 자기 팀 선수에게 투표할 수 없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월 5일 오전 8시 ‘ESPN2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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