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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국의 눈물' 홍아름, 친모 박지영과 정면승부 나서…파란 예고
입력 2014-10-24 11:59 
'천국의 눈물'


MBN '천국의 눈물' 홍아름이 친모 박지영과 격정적 정면승부에 나섭니다.

홍아름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에서 자신의 친모에게 버림받고 짓밟힌 윤차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극중 윤차영이 할머니 윤은자(이용이 분)의 유품 속 녹음기를 통해 친모가 유선경(박지영 분)이라는 것과 할머니가 죽기 직전 유선경을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아름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천국의 눈물' 5회에서 극한의 분노에 휩싸인 채 박지영을 찾아가 맞대면 하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극중 윤차영은 녹음기에서 친딸인 자신을 부정하는 친모 유선경의 철면피한 변명을 듣고 난 후 가슴을 두들기며 피 끓는 오열을 터트렸습니다.

이후 분노에 찬 윤차영은 유선경의 집으로 달려가 유선경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물보다 진한 핏줄로 얽히고 설킨 모녀의 '분노 서린 맞대면'은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홍아름은 박지영과의 맞대면 장면을 절제된 분노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현장을 감탄케 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홍아름은 박지영과의 대면신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도 눈빛조차 흐트러지지 않고 복잡한 감정을 표출해냈다는 후문입니다.

박지영 역시 친딸임을 모른 채 묘한 적대감을 갖게 하는 홍아름에게 여전히 매몰찬 감정을 토해내는 모습을 살아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습니다.

특히 이 장면은 홍아름이 겪어왔던 고통과 울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퍼부어 대는 폭우를 배경으로 촬영했던 상황입니다.

홍아름은 한밤중 차가운 공기 속 대형 살수차에서 쏟아져 나오는 강한 물줄기를 맞으며 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촬영을 근성 있게 이어갔습니다. 그는 눈물과 분노, 상처가 뒤섞인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유제원PD에게 재촬영을 자청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뿜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박지영이 친모라는 것을 알게 된 홍아름이 박지영과 직접 대면하게 되는 이 장면이 5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 장면을 시작으로 서서히 박지영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가동하는 홍아름의 행보와 그에 맞서는 서슬퍼런 악모 박지영의 대응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MBN '천국의 눈물' 4회에서는 자신의 과거가 밝혀질 것을 두려워 한 유선경(박지영 분)이 윤은자(이용이 분)를 폭우 속에 방치해 죽음으로 내모는 장면이 담겨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선경은 윤차영(홍아름 분)을 부탁하는 윤은자가 쓰러지자 빗속에 내버려둔 채 자리를 떴고 결국 윤은자는 숨을 거두고 말았던 것입니다. 시아버지에 이어 윤은자까지 죽음에 이르게 만든 유선경의 '악녀 본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국의 눈물' 5회 방송은 25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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