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거액 탕진 후 로또 영수증으로 사기
입력 2014-10-24 10:54  | 수정 2014-10-25 11:08

로또 1등에 당첨돼 상금 189억원을 받은 남성이 사기범으로 구속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3일 "투자자를 속여 1억4000만원을 가로 챈 혐의로 김모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씨는 지난 2003년 5월에 로또 1등 242억원에 당첨됐다. 세금을 떼고도 189억원의 당첨금을 받은 김 모씨는 주식과 부동산 등에 무리한 투자를 했고 결국 5여년 만에 당첨금을 모두 탕진했다.
이후 김 모씨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A씨(51)에게 주식투자 전문가 행세를 했다. 5년 전 로또 당첨 영수증을 보여주며 돈을 갚을 수 있다고 A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수익을 내줄 테니 돈을 달라고 해 1억2000여만원을 받아냈고, A씨가 돈을 달라고 독촉하자 진행 중인 소송에서 이기면 받을 돈이 있다며 소송비용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한 차례 더 뜯어냈다.
투자가 실패로 돌아가자 A씨는 지난 2011년 7월 김 모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김 모씨는 이달 15일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어떻게 이런 일이"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씁쓸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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