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범행 전 "오면 바로 작업할거다"…檢 "사전 공모 증거"
입력 2014-10-24 10:19  | 수정 2014-10-25 10:38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44·구속기소) 서울시의원과 공범인 팽 (44·구속기소)씨 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정수) 심리로 지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67)씨에 대한 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공범 팽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팽씨는 지난해 9월17일 김 의원에게 '잘 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고 보냈고 김 의원은 '잘 될 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대답했다.
이어 11월4일에는 팽씨가 '애들은 10일 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 거다'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고 올해 1월8일에는 '이번 주까지 정리'라는 메시지를 받은 김 의원이 '콜'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측은 이 메시지들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얘기가 다 된 것"이었다며 "김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은 "검찰이 짜 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충격이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미리 사전에 공모한건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진실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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