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이 오타와에서 발생한 국회의사당 총격사건을 범인 마이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찰스 보들로 오타와 경찰국장은 23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늘 있었던 국회의사당 총격 사건의 공범을 찾지 못 했다"며 "이번 사건은 사살당한 캐나다 국적 마이클 제하프 비보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다.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은 경찰은 지난 22일 저녁까지 오타와 도심의 주요 지역을 폐쇄하고 수색을 벌였지만 총격사건 공범의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하프-비보는 당국이 수 주 전부터 주시해오던 인물이 아니었고 그간 조사해온 90명의 '고위험 여행객'에도 들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시리아로 가기 위해 여권을 신청했고 이 문제로 지난 2일부터 오타와에 머물렀다"며 "여권 발급이 늦어지는 게 범행 동기의 일부였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앞서 22일 오전 무장괴한이 캐나다 오타와의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도심 3곳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용의자 마이클 제하프-비보는 국립전쟁기념관 경비병 1명을 총을 쏴 살해한 뒤 인근 국회의사당 안으로 진입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과 교전을 벌이다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캐나다 총격사건 결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캐나다 총격사건 결론, 단독 범행이겠지" "캐나다 총격사건 결론, 아니면 어쩌지" "캐나다 총격사건 결론, 단서가 없다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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