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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친정팀 상대로 복귀전 준비완료
입력 2014-10-24 09:57  | 수정 2014-10-24 09:59
구자철의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득점뒤풀이. 사진(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 주장 구자철(25·마인츠 05)이 26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원정에 출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자철은 종아리 근육 등의 문제로 지난 9월 15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볼프스부르크는 2011년 1월 31일부터 지난 1월 18일까지 구자철과 계약관계였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4일(한국시간) 구자철은 18일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2-1승)에도 결장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볼프스부르크 원정에 맞춰서 출전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빌트는 2005년 세계신문협회가 발표한 아시아 제외 판매 부수에서 6위에 오른 독일 주요 언론이다.
구자철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전에는 나도 결장에 동의했다”면서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빌트는 마인츠 의료진은 종아리 문제가 남아있어 선발출전을 할 수 없는 구자철을 경기 명단에 포함해 벤치에 대기시키기보다는 휴식시간을 더 주는 것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회복시간을 받은 구자철은 이번 주 내내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 이제 당장에라도 출전할 수 있다”고 현재 상태를 전한 ‘빌트는 하필이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준비됐다는 것이 얄궂다”면서 디터 헤킹(50·독일)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구자철과 계속하길 원했고 떠나지 않았으면 했다. 그러나 결국 마인츠는 이적료 500만 유로(67억1210만 원)에 구자철을 영입했다”고 엇갈린 운명을 언급했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34경기에 나왔으나 득점 없이 도움만 2개였다. 경기당 45.4분으로 주전과도 거리가 있었다. 마인츠에서는 20경기 4골 3도움이다. 경기당 62.3분으로 출전시간도 늘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도 0.51로 준수하다.
국가대표로 구자철은 2008년부터 A매치 40경기 13골이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6경기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경기당 80.8분으로 중용되며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48이나 됐다. 이후 23세 이하 대표팀의 2012 런던올림픽대표팀 주장으로 동메달 획득에 큰 힘이 됐다.
구자철(13번)이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전이 끝나고 관중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쿠이아바)=김영구 기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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