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상승 예상"
입력 2014-10-24 08:57 

24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유럽 및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약화됐고 미국 고용지표도 개선세를 보여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차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과 월말 네고물량 출회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고 캐터필러와 3M 등 기업 실적 호조에 따라 1%대 반등했다. 지난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증가했으나 4주 이동평균 신청건수는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고용시장 개선세를 이어갔다.

한편 엔화는 글로벌 성장률 둔화 우려 약화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 매도세가 강화되며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PMI와 독일 제조업 PMI가 호조를 보여 엔화에 상승했으나 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화에 대해서는 상승 후 소폭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53.0~1063.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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