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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데뷔전인 맥글래드리 1R 5위…김민휘 78위 부진
입력 2014-10-24 07:45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박성준(28)이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PGA 첫 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골프장(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4타를 줄인 박성준은 숀 스테파니, 앤드류 스보보다, 짐 레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5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한 브라이언 하먼, 마이클 톰슨, 에릭 콤프톤, 윌 맥겐지(이상 미국)과는 1타차다.

웹닷컴 투어 파이널시리즈 상금랭킹 45위로 PGA 투어에 입성한 박성준은 개막전부터 데뷔전을 준비했지만 시드 순위에서 밀려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출전 기회를 잡았고,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하며 데뷔전에서 PGA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준은 3, 4번홀에 이어 6, 7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3번홀(파4)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적어낸 박성준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곧바로 16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주 데뷔 2개 대회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78위에 머물렀다.
바로 전 대회 우승자인 벤 마틴(미국)도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59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크리스 커크(미국)는 2타를 줄여 2언더파 68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9위로 이번 대회 출전자 중 가장 상위랭커인 매트 쿠차(미국)은 3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3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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