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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이러기야?”…침샘 제대로 자극한 ‘해피투게더’
입력 2014-10-24 00:27 
사진=방송캡처
[MBN스타 박정선 기자] 이 야밤에 이러기 있기 없기?”

23일 오후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은 미식가 특집으로 이영돈 PD, 서장훈, 레이먼킴, 사유리가 출연했다. 주제부터 잠자리에 누워 TV를 보고 있을 시청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기에 충분했다.

출연자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전국 각지의 착한식당을 찾아다닌 미식가 이영돈 PD부터,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 서장훈, 최고의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요리사 레이먼킴, 솔직한 맛 평가로 리포터계에 한 획을 그은 사유리까지 그야 말로 맞춤형 출연진이다.


프로그램에서 음식 외적인 이야기는 거의 없을 정도로 시종일관 침샘을 자극했다. 이들은 각자 맛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수많은 맛집들 중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곳을 골라 맛집 지도를 만들었다.

음식의 소개는 물론 맛 표현까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사진까지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골려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미식가의 조건부터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의 백미는 야간매점이다. 앞서 ‘해피투게더는 야간매점의 문을 오랫동안 닫아뒀다. 야간매점 폐지설이 돌던 당시 관계자는 야간매점을 폐지한 건 아니다. 새로운 시도로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는 한편, 언제든지 필요시에는 해당 코너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말했던 ‘필요의 조건이 드디어 맞아떨어진 셈이다. 이날 야간매점은 미식가 특집으로 진행된 만큼 새로운 콘셉트로 열렸다. 항상 음식을 평가하던 미식가들은 두 가지 소고기 꽃등심을 맛본 후 더 질 좋은 것을 맞히는 ‘혀 검증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신들의 집에서 직접 평소 식단을 공개하고, 그 음식을 야간매점으로 가져와 출연진과 함께 시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 이날 ‘해피투게더는 진정 ‘맛있는 방송이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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