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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폐기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
입력 2007-04-28 05:27  | 수정 2007-04-28 05:27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무작정 기다려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적 해법이 최선이지만, 북한이 핵 폐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북한에 대한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약속한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6자회담에서 인내심을 갖고 진행해 왔지만,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북한이 2.13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북 압박을 강화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일본 등 우방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교적 해법 가능성은 열어놓았습니다.

결국 북한의 핵 폐기를 유도하기 위해 외교와 압박을 적절히 구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북한의 2.13 합의 이행을 위한 압박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일본, 호주 등과 내부적으로 유엔의 대북제재결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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