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두환(83)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내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등 추징금 징수의 고삐를 죄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 부장검사)에 따르면 1997년 4월 대법원이 전씨에 대해 확정한 추징금 2천205억원의 절반정도인 1087억원(49%)이 징수됐다. 남은 액수는 1118억원이다.
지난해 9월 특별환수팀이 전씨 일가로부터 확보한 총 1703억원 상당의 책임재산 중에서는 32%인 554억원이 환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전씨 일가가 추징에 응하겠다며 내놓은 책임재산 가운데 부동산이 1270억원 상당으로 가장 규모가 크지만 지난 6일 공매 처분한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18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7건은 유찰 등을 이유로 아직 처분되지 않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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