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운영난에...펜션 경매물건 역대 최다
입력 2014-10-23 14:47 
연도별 전국 펜션 경매 물건수(단위: 개) [자료: 부동산태인]
전국 펜션 경매물건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 경매물건 수는 역대 최다인 171개로 집계됐다. 펜션물건의 연도별 통계를 보면 부동산 경기가 한창 좋았던 2004~2005년에는 1년 내내 4~5개에 그쳤다. 2006~2008년에도 한자릿 수 물량을 유지했다.
그러다 국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2개가 경매시장에 나와 처음으로 세자릿 수를 넘겼고, 2012~2013년에도 120~140개의 물량이 쏟아졌다.
처음 경매로 넘겨진 물건을 의미하는 신건수를 보면 연말이 되기도 전에 지난 2014년의 2배(33개)가 넘는 72개가 경매에 나와 그만큼 경기침체에 무리하게 돈을 빌려 펜션사업에 뛰어든 사업자들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매로 넘겨진 펜션 171개 중 76.6%에 달하는 131개가 임의경매 물건으로 확인돼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한 물건이 상당했다.
또 제2금융권에서 경매신청한 물건이 112개(제1금융권은 29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원리금 납부시 적용되는 금리가 제2금융권 보다 높아 상환부담이 컸을 것으로 짐작케 한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실제 경매로 넘겨진 펜션 중에는 성수기 객실요금이 30만원 이상인물건도 확인된다”며 펜션을 경매로 낙찰받아 운영할 계획이 있는 예비 입찰자라면 모객에 유리한 시설이 돼 있는지, 추후 개선이 가능한지를 먼저 살펴봐야 하고 낙찰 후에는 합리적인 이용요금을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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