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어야 하는데,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
헐크 이만수 감독이 정든 SK 와이번스를 공식적으로 떠났다. 떠나는 이만수 감독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SK는 23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 C홀에서 감독 이·취임식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만수 감독은 8년 간 자신의 흔적을 담은 동영상을 보며 잠시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2006년 10월 수석코치로 인연을 맺은 이후 SK유니폼을 입고 8시즌을 함께 했다. 김성근 감독을 보좌해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하며 2007~2008년 SK의 2연패와 2009년 준우승, 2010년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2011년 시즌 중반 감독대행을 맡아서 어수선한 팀분위기 소에서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에도 역시 한국시리즈에 진출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 시즌에는 성적을 내지 못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만수 감독은 이임사를 통해 떠나는 사람은 조용히 말없이 가야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임식을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그래도 좋은 관례를 만들어 주셔서 프런트와 구단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감독은 지난 두 달 동안 선수 여러분이 보여줬던 강인함, 투지, 역경을 딛는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기적을 보여줬다. 여러분과 함께 했다는 게 참 행복했다”며 마지막 두달 동안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내년에도 갖는다면 새로운 감독님과 한국 최고의 명문 구단을 만들 것이다. 기대하고 뒤에서 성원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창원 구단주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받은 이만수 감독은 선수단과 악수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났다.
[jcan1231@maekyung.com]
헐크 이만수 감독이 정든 SK 와이번스를 공식적으로 떠났다. 떠나는 이만수 감독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SK는 23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 C홀에서 감독 이·취임식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만수 감독은 8년 간 자신의 흔적을 담은 동영상을 보며 잠시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2006년 10월 수석코치로 인연을 맺은 이후 SK유니폼을 입고 8시즌을 함께 했다. 김성근 감독을 보좌해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하며 2007~2008년 SK의 2연패와 2009년 준우승, 2010년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2011년 시즌 중반 감독대행을 맡아서 어수선한 팀분위기 소에서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에도 역시 한국시리즈에 진출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 시즌에는 성적을 내지 못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만수 감독은 이임사를 통해 떠나는 사람은 조용히 말없이 가야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임식을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그래도 좋은 관례를 만들어 주셔서 프런트와 구단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감독은 지난 두 달 동안 선수 여러분이 보여줬던 강인함, 투지, 역경을 딛는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기적을 보여줬다. 여러분과 함께 했다는 게 참 행복했다”며 마지막 두달 동안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내년에도 갖는다면 새로운 감독님과 한국 최고의 명문 구단을 만들 것이다. 기대하고 뒤에서 성원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창원 구단주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받은 이만수 감독은 선수단과 악수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났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