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병헌 협박 사건’ 피해자 … 스크린 관계자 ‘불똥’
입력 2014-10-23 10:07  | 수정 2014-10-24 17: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이병헌 협박 사건으로 본인은 물론 스크린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당초 12월 개봉하려던 이병헌·전도연 주연의 ‘협녀:칼의 기억(협녀·사진)이 공개 시기를 내년 1월로 최근 미뤘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촬영을 마친 영화 ‘무뢰한이 개봉 날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무뢰한은 내년 1월 말에서 2월로 개봉을 계획하고 관련 작업을 추진해왔지만 현재 3월∼4월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작품의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모두 전도연. 각각의 영화에서 무협액션과 멜로를 소화한 전도연은 지난해 출연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성공에 힘입어 여배우로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지만 의도치 않게 자신과 무관한 상황에 휘말리게 됐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2일 ‘무뢰한이 애초 개봉 시기를 확정한 상태가 아니라서 그나마 여유를 갖고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일부에선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관광청 홍보대사 활동과 할리우드 출연작 논의를 위해 출국했다. 귀국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이병헌은 11월11일 열리는 협박 사건 2차 공판에 증인 출석을 요구받은 상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