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지난해 황혼 이혼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은 3만2433건으로 전체 이혼에서 28.1%를 차지했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 동안 22.8%(2만8261건)에서 28.1%로 6%p 가까이 뛰었다.
반면 신혼 이혼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감소해왔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7.2%(3만3718건)에서 23.7%(2만7299건)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미성년 자녀 수가 적은 부부일수록 이혼율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무자녀 부부의 이혼율은 48.7%로 1자녀 26.2%, 2자녀 21.4%, 3자녀 3.7%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47.2%로 가장 많았고 경제 문제(12.7%)·가족 간 불화(7.0%)·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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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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