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FA컵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성남과 서울이 FA컵 우승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자연스레 무엇을 느꼈는가. 전북이 탈락하면서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FA컵의 가장 큰 부상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다. 나가기만 해도 상금이 어마어마한 AFC 챔피언스리그를 저마다 나가고 싶은데 FA컵을 통한 방법이 가장 손쉽다. 전북과 상주의 탈락으로 성남과 서울 둘 중 한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됐다.
서울은 3위를 다투던 팀이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11월 23일 단판승부에서 이기면 장땡이다. 굳이 6경기에 힘을 쏟을 필요가 없어졌다(물론 성남이 우승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K리그 클래식에 또 다른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당초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FA컵 우승팀과 3위 팀까지 주어진다. 전북이 결승이 올라갔다면 K리그 클래식 4위까지 넘볼 수 있는 자리였다.
흥미진진하다. 사실 맥 빠진 K리그 클래식 싸움이었다. 선두 전북과 2위 수원의 승점차는 7점. 오는 26일 맞대결에서 전북이 이길 경우 승점차는 10점이 되면서 11월부터 시작될 스플릿 라운드는 재미가 반감되는 터였다. 그러나 전북이 FA컵에서 탈락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3위 싸움에 재미가 생겼다.
포항이 현재 3위다. 4위 제주와는 승점 2점차다. 게다가 포항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속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위가 될 울산 혹은 전남도 충분히 노려볼 간극이다. 맥 빠진 순위 다툼에 불을 붙인 꼴이다.
1위 전북가 2위 수원은 좀 더 유리해진 게 사실. 1,2위를 넘보는 게 쉽지 않은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향한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5위 서울도 50% 확률이다. 안심하기 이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처럼 K리그 클래식 또한 3위 싸움이 재밌어졌다. 최종 라운드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K리그 클래식 우승이 전부가 아니다.
[rok1954@maekyung.com]
FA컵의 가장 큰 부상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다. 나가기만 해도 상금이 어마어마한 AFC 챔피언스리그를 저마다 나가고 싶은데 FA컵을 통한 방법이 가장 손쉽다. 전북과 상주의 탈락으로 성남과 서울 둘 중 한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됐다.
서울은 3위를 다투던 팀이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11월 23일 단판승부에서 이기면 장땡이다. 굳이 6경기에 힘을 쏟을 필요가 없어졌다(물론 성남이 우승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K리그 클래식에 또 다른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당초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FA컵 우승팀과 3위 팀까지 주어진다. 전북이 결승이 올라갔다면 K리그 클래식 4위까지 넘볼 수 있는 자리였다.
흥미진진하다. 사실 맥 빠진 K리그 클래식 싸움이었다. 선두 전북과 2위 수원의 승점차는 7점. 오는 26일 맞대결에서 전북이 이길 경우 승점차는 10점이 되면서 11월부터 시작될 스플릿 라운드는 재미가 반감되는 터였다. 그러나 전북이 FA컵에서 탈락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3위 싸움에 재미가 생겼다.
포항이 현재 3위다. 4위 제주와는 승점 2점차다. 게다가 포항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속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위가 될 울산 혹은 전남도 충분히 노려볼 간극이다. 맥 빠진 순위 다툼에 불을 붙인 꼴이다.
1위 전북가 2위 수원은 좀 더 유리해진 게 사실. 1,2위를 넘보는 게 쉽지 않은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향한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5위 서울도 50% 확률이다. 안심하기 이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처럼 K리그 클래식 또한 3위 싸움이 재밌어졌다. 최종 라운드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K리그 클래식 우승이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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