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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복싱선수 은퇴…전국체전 불참
입력 2014-10-23 08:43  | 수정 2014-10-23 08:46
사진=MK스포츠 DB
이시영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인턴기자] 배우 복서로 주목 받았던 이시영(32·사진)이 복싱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자신의 마지막 대회로 준비했던 전국체전은 갑작스런 어깨 탈골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이시영은 오는 30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복싱 여자 일반부 51kg 플라이급 경기에 출전을 계획했지만 ‘어깨 탈골 부상을 입어 무산됐다. 그는 스파링 연습을 하다가 이 같은 부상을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이시영은 2년간 소속돼 복싱선수로 활동했던 인천시청을 떠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인천 체육회에 장비 교체나 훈련 지원 등 복싱에 사용될 수 있게끔 후원금을 기부해 은퇴의 아쉬움을 달랜다.
이시영은 편지를 통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간절하게 체전을 준비했지만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며 연예인이 아닌 복서 이시영을 응원해주시던 팬 여러분과 인천시청 관계자, 감독님, 동료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처럼 복싱선수로서 마무리를 앞두고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인천의 동료 복싱선수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남기기로 결심했다”며 기부금 전달 경위를 전했다.
이시영은 2010년 복싱을 시작해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그는 지난 2013년 4월 열린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및 제11회 전국 여자복싱대회 결승전 48kg급 경기에서 승리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현재 이시영은 tvN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으로 촬영 중이며, 드라마 촬영은 큰 지장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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