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위 "외부개입 없이 공정선출"
입력 2014-10-23 04:06 
◆ KB금융 차기회장 윤종규 ◆
금융당국은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윤종규 내정자가 KB금융 정상화에 힘써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2일 "이번 회장 선출에 금융당국의 개입은 전혀 없었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선정한 것으로 본다"며 "지배구조 정상화를 위해서 신임 회장이 힘을 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도 "윤 전 부사장은 노사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임 회장이 KB금융의 정상화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금융 직원들은 신임 회장 선출로 그동안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재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과거의 문제는 뒤로하고 신임 회장을 필두로 KB금융이 다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윤 전 부사장의 회장 내정에 직원들도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노조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최악의 결정을 피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관치 외압에서 벗어난 선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외풍에 휘둘리지 않도록 내부승계 프로그램과 지배구조 개선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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