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B금융지주 회장에 '내부 출신'인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59ㆍ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22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윤종규 전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등 4명의 2차 후보 가운데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회추위 1차 투표에서 하영구 행장을 5대4로 앞질렀지만 내부 기준인 재적 3분의 2인 6표를 얻지 못해 2차 표결로 넘어가 6대3으로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
윤 내정자는 주전산기 내분 등 일련의 'KB사태'로 흔들렸던 조직을 안정시키고 조기 경영정상화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KB금융지주 수장에 오르게 된다. 흐트러진 내부통제 시스템을 복원해야 하는 숙제도 안았다. 윤 내정자는 "조직 내부 갈등을 치유하고 성과와 역량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 통해 KB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 내부에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거두면 승진하거나 보직 이동할 수 있다'는 믿음을 2년 정도 심어주면 내부 통제 기능이 보다 촘촘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내정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임직원들을 설득하고 포용해서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보다 강한 리더십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9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11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내정자를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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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정자는 이날 회추위 1차 투표에서 하영구 행장을 5대4로 앞질렀지만 내부 기준인 재적 3분의 2인 6표를 얻지 못해 2차 표결로 넘어가 6대3으로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
윤 내정자는 주전산기 내분 등 일련의 'KB사태'로 흔들렸던 조직을 안정시키고 조기 경영정상화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KB금융지주 수장에 오르게 된다. 흐트러진 내부통제 시스템을 복원해야 하는 숙제도 안았다. 윤 내정자는 "조직 내부 갈등을 치유하고 성과와 역량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 통해 KB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 내부에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거두면 승진하거나 보직 이동할 수 있다'는 믿음을 2년 정도 심어주면 내부 통제 기능이 보다 촘촘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내정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임직원들을 설득하고 포용해서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보다 강한 리더십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9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11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내정자를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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