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데일리·성남시 책임 떠넘기기?…책임 공방 가열
입력 2014-10-22 19:41  | 수정 2014-10-22 21:25
【 앵커멘트 】
판교 사고 소식입니다.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두고 이데일리와 성남시 간에 진실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성남시와 함께 행사를 주최하며 긴밀히 협조했다는 입장이지만, 성남시는 허위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공방의 핵심은 과연 성남시가 판교 행사를 함께 주최했느냐는 겁니다.

이데일리는 이재명 시장의 비서실장을 통해 성남시가 행사 참여를 요구했다는 주장합니다.

성남시가 주최자가 돼야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성남시는 공동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근거 없이 자치단체가 수익행사를 '공동주최'한다는 것은 행정의 기초도 모르는 얘기라고 못 박았습니다.

성남시가 이데일리에 건넨 돈 1천만 원의 성격도 주장이 엇갈립니다.

이데일리는 사실상 행사 주최 비용이라고 설명하지만, 성남시는 언론사에 매년 주는 광고비용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데일리 관계자
- "(성남시와 실제 논의가 됐던 것은 맞는 건가요?) 정확한 상황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어서…."

이 시장이 행사에 참여해 축사를 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최자로서 참석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이 시장은 단순 행사 축하였다며 정치적인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성남시를 뒤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행동하고 음해하고 정적에게 고통을 주고 보복을 …."

사고 책임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경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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