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와 여당 대표 간 갈등은 역대 정부마다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기가 임기 말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집권 2년차부터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역대 당·청 갈등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국 정치사에 당·청 갈등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노태우 정부 말기입니다.
대권을 노리던 김영삼 당시 민자당 총재는 청와대를 몰아붙이며 각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도 임기 말 이회창 당시 신한국당 총재로부터 비판의 화살을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당시 신한국당 총재 (1997년)
- "경제가 어렵고 모든 나라가 지금 흔들리고 있는 이때…."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막판이 돼서야 지도부 공격을 받았고, 임기 내내 당내 분란에 시달렸던 노무현 정부 때도 김근태 의장 등 여당 대표의 공세는 임기 말에야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명박 정부 역시 5년차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 전까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밀월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임기 말에는) 권력누수가 발생하면서 당·청 관계 역시 갈등을 빚었지만, 임기 초반에는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당·청 관계가 원활하게 유지돼 왔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결국, 청와대의 강경 대응에는 자칫 이번 사태를 잠재우지 못하면 여당에 국정 주도권을 뺏기고 권력 누수 또한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당 부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청와대와 여당 대표 간 갈등은 역대 정부마다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기가 임기 말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집권 2년차부터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역대 당·청 갈등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국 정치사에 당·청 갈등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노태우 정부 말기입니다.
대권을 노리던 김영삼 당시 민자당 총재는 청와대를 몰아붙이며 각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도 임기 말 이회창 당시 신한국당 총재로부터 비판의 화살을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당시 신한국당 총재 (1997년)
- "경제가 어렵고 모든 나라가 지금 흔들리고 있는 이때…."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막판이 돼서야 지도부 공격을 받았고, 임기 내내 당내 분란에 시달렸던 노무현 정부 때도 김근태 의장 등 여당 대표의 공세는 임기 말에야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명박 정부 역시 5년차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 전까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밀월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임기 말에는) 권력누수가 발생하면서 당·청 관계 역시 갈등을 빚었지만, 임기 초반에는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당·청 관계가 원활하게 유지돼 왔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결국, 청와대의 강경 대응에는 자칫 이번 사태를 잠재우지 못하면 여당에 국정 주도권을 뺏기고 권력 누수 또한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당 부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