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이 자사 콜센터 상담사들의 근무환경개선과 심리 치유를 위해 나섰다.
22일 아주캐피탈은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서울시 및 9개 기업 등과 공동으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기업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아주캐피탈은 이날 협약식에서 자사 콜센터 상담사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실천을 약속하고 앞으로 이들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협약을 통해 아주캐피탈을 포함한 9개 기업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감정노동자 관련 우수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정기간담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아주캐피탈 콜센터에는 현재 120여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각종 고객민원처리 및 채권회수 업무를 하고 있다. 상관 과정에서 상담사들은 소비자로부터 언어폭력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따라 아주캐피탈은 현재도 상담사 고충처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활용하고 있다. 또 상습적으로 언어폭력을 일삼는 소비자를 전담하는 전문상담사를 운영하는 등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해 뒀다. 이밖에도 아주캐피탈은 상담사들을 위한 사기진작 프로그램 및 스트레스관리 교육, 전문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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