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제일모직, 상장 예비심사 통과
입력 2014-10-22 14:59 

[본 기사는 10월 20일(17:2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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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주시장 대어로 주목받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한국거래소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 19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한 달 만이다.
20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상장위원회를 열고 제일모직에 대해 상장 적격 판정을 내렸다.
제일모직은 이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외 IR(기업설명회)을 거쳐 오는 12월께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삼성SDS와 같이 금융당국이 상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받아 상장 심사 기간이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크게 단축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제일모직이 삼성 계열사 및 KCC 보유지분을 구주매출하되 일부 신주를 섞어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4만~5만원대로 총 공모 규모는 1조원대로 추산된다.

제일모직은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등 레저사업과 의류제품 제조·판매사업, 건설사업, 급식·식자재사업 등을 영위하며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사 비슷한 역할을 하는 핵심기업이다.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3930억원에 달하고 당기순이익은 4120억원을 올렸다.
이번 제일모직 IPO 대표주간사는 KDB대우증권이며 우리투자증권·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간이 공동주간을 맡았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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