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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형문화유산’, 한국 문화재 전승·보존의 중요성 알린다
입력 2014-10-22 14:54 
사진=KBS
[MBN스타 손진아 기자]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을 TV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KBS1 ‘KBS 파노라마-한국 무형문화유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KBS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무형문화재는 크게 예능과 기능분야로 나누어진다. 예능 분야는 춤, 노래, 소리, 악기연주 등을 포함하며, 기능은 만들고 꾸미는 기술 분야를 말한다. 이에 따라 다큐멘터리 ‘한국 무형문화유산은 2부작으로 구성됐다.

‘KBS파노라마는 1500여년을 이어온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현재적 의미를 발견하고 미래 가치의 발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 무형문화유산에서 1부 풍류 편을 연출한 이장종 PD는 프로그램 준비는 5월부터 시작됐다. 6개월 정도 걸려서 프로그램이 나오게 됐다. 무형문화재를 크게 예능 부분과 기능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보고 두 편으로 제작이 됐다”고 밝혔다.

‘KBS파노라마를 통해 방영되는 무형문화유산 예능 편은 ‘풍류(風流)라는 주제로 과거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의 삶을 이야기한다. 풍속화 속 풍류음악을 중심으로 선비들의 놀이문화가 문화유산으로 어떤 가지가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무형문화유산 기능 편은 ‘통영십이공방(統營十二工房)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 이후 통영이 어떻게 ‘십이공방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됐는지, 전통공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공예품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KBS
이 PD는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형식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KBS파노라마에 맞게 스펙타클한 영상을 많이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2편은 국내 촬영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촬영 범위를 넓혀 장인들의 작업 과정을 정밀하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무형문화재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서울과 안동의 국악단과 전문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을 섭외했으며, 풍경은 물론 인물 촬영을 보다 정밀하게 하기 위해 헬리캠까지 동원시켰다.

이번 ‘KBS 파노라마-한국 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재 전승과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BS 파노라마-한국 무형문화유산 1부 풍류 편은 오는 24일 방송되며, 2부 통영십이공방 편은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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