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보은 인사 아니다"

청와대는 오늘(27일)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이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으로 내정된 것과 유희인 청와대 위기관리 비서관이 공군 소장으로 진급한 인사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조영택 전 실장은 위원장에 적합하다"며 "그 자리는 문화적 감각과 행정적 추진력이 필요한데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2005년 2년 임기의 준장으로 진급한 뒤 올 10월 전역을 앞두고 다시 소장으로 진급한 유희인 비서관에 대해 "임기제 진급 기한은 2년 이며 재연장할 수 있다"며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조재희 전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이 최근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상임위원에 내정된 것에 대해서도 "학계경험 등을 감안할 때 적합하다고 봐서 정통부에서 선임한 것"이라며 보은 인사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