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의 겸직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기시작일 기준으로 지난 2011년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교원 겸직 건수는 1009건에 달했다.
올해 겸직 건수만 719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61건은 사외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대 교수는 평균 2건이 넘게 겸직을 했고, 겸직교수 10명 중 3명은 사기업에서 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대외 활동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단과대는 대외활동의 상당 부분이 기업 활동에 편중되는 문제가 있다"며 "과도한 겸직을 적절히 규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대 교수들 겸직, 진짜 많네" "서울대 교수들 겸직, 경영대가 1위구나" "서울대 교수들 겸직, 어디서 활동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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