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최고급 아파트 살인' 피의자 검찰 송치
입력 2014-10-22 11:00 
서울 강남의 최고급 아파트에서 잠든 남편을 베개로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살 이 모 씨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부검과 주변인 진술 등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지난 16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손목에서 결박 흔적이 발견됐는데, 이 씨는 남편이 깨어날 것을 대비해 범행 전 케이블타이로 손목을 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가 먹은 수면제를 이 씨가 사온 걸로 밝혀져 계획 살인 의혹도 제기됐지만, 피해자는 평소에도 이 씨가 구입한 수면제를 나눠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7일 자택에서 남편을 숨지게 한 뒤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으며, 경찰은 살해 혐의로 이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 이도성 / dod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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