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복지부·외교부·국방부 관계자 6~7명 규모
입력 2014-10-22 10:09  | 수정 2014-10-23 10:38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아프리카 현지에 보건 인력을 파견하기에 앞서 다음 달 초 선발대를 보내기로 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파견될 보건 인력은 공모를 통해 전문성 있는 자원자를 중심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에 따라 정부는 11월 초에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관계자로 구성된 6~7명 규모 선발대를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파견 인력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선발대가 먼저 가서 안전대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점검한 다음에 본대 파견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보건인력 파견과 관련된 사전 교육과 훈련, 현지 활동, 귀국 후 안전대책 등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또 권 정책관은 "에볼라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인력은 한국, 일본, 중국도 없다"며 "현지에서 치료 경험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내년 1월 초부터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자 미국과 독일, 스위스, 말리 등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괜찮을까?"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가려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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