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델리펭귄 성생활 묘사한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어떻길래?
입력 2014-10-22 09:07 

아델리펭귄의 성생활 기록이 담겨있는 100년 전 수첩이 발견돼 화제다.
뉴질랜드 언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각) "현지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열므 케이프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고 적힌 이 수첩에는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인 레빅이 기록한 아델리 수컷 펭귄의 충격적인 성생활이 담겨있다.
아델리 수컷 펭귄은 암컷 펭귄과 강압적 성행위는 물론 번식과 무관하게 어린 펭귄 또는 동성 펭귄과 교미하기도 한다. 특히 죽은 지 1년이나 지난 암컷 시체와도 교미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 수첩은 발견 당시 얼음과 물 때문에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지만 프랑스의 한 복원 전문가가 7개월간 작업 끝에 내용 식별이 가능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델리펭귄, 충격적이다" "아델리펭귄, 흥미롭네" "아델리펭귄, 관찰하는 데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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